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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변호사 사망, 사인은? ‘불명’ …“정유라 일주일에 한 번 아들 만나 행복”

정유라 변호사 사망, 사인은? ‘불명’ …“정유라 일주일에 한 번 아들 만나 행복”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덴마크 현지 변호를 맡은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의 사망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오후 급작스럽게 정유라 변호사가 사망했다고 뵈르센 등 현지 복수의 언론이 18일 밝혔다.

언론에 따르면 금융 범죄 전문 정유라 변호사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는 현지 시각으로 17일 덴마크 남부에 있는 랑엘란섬에 위치한 본인의 자택에서 숨졌으며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덴마크 검찰이 구금 중인 정씨에 대한 한국 송환을 결정하자 검찰 측 결정에 불복해 항소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금까지 검찰의 주장에 따르면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해야 하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라며 “그녀는 (한국 특검에서 제기한) 각종 혐의와 무관하다. 검찰이 송환을 결정하면 올보르 지방법원에 이의를 제기해 송환거부 재판을 하고, 지방법원에서도 송환을 결정하며 다시 고등법원에 항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학사 비리 등에 연루된 정유라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지자 독일에서 덴마크 올보르로 도피했으며 이후 지난 1월 1일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게 잡혔다.

지난 2월 TV조선은 정유라의 구금 연장 심리에 참석했던 덴마크 현지 교민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유라의 표정이 밝고 살도 올랐다. 교도소 생활 적응한 것처럼 보였다”며 “정유라는 변호인이 가져온 서류를 열심히 읽었다. 연기인가 싶을 정도로 진지하게 서류를 검토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인터뷰에 응한 교민은 “정유라가 일주일에 한 번씩 아들을 만난다. 그래서 행복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덴마크 언롱 보르센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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