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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엎질러진 물이 된 문재인의 '전두환 표창장 발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군 복무시절 받은 ‘전두환 표창장’ 발언으로 연일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20일 광주 구 전남도청 보존 농성장을 찾았다가 한 할머니로부터 “아침에 화가 많이 났다. 토론회에서 그런 말을 했어야 했나”는 비판에 고개를 숙여야만 했습니다. 문제의 발언이 ‘전두환 장군이 반란군(진압군)의 우두머리’라는 것을 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수습하기 참 어렵게 됐네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비난했습니다. 19일 북한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에서 “김정은이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틀 전인 17일에도 “북한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그들은 수년간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고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북한 응징 명분을 쌓고 있는 것 같은데요. 대북제재와 관련해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는 마당인데 미국 ‘스트롱맨’과 북한 ‘스트롱맨’의 대결이 우리나라에 불똥은 안튈는지 걱정이네요.



▲정치권이 식물국회를 부추긴 ‘국회 선진화법’을 개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야 4당은 안건신속처리 관련 지정요건을 명확히 하고 상임위 심사기간 축소 등에 합의하면서도 제21대 국회부터 적용하겠다고 했다네요. 당장 5월 대선에서 누가 집권여당이 될지 모르다 보니 끝까지 눈치를 보겠다는 계산이 깔린 듯 하네요.

▲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1강의실을 ‘반기문 기념 강의실’로 명명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립외교원의 강의실에 개인 이름이 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는데 외교부는 반 전 총장이 퇴임직후 대권 도전에 나섰을 때만 해도 정치적 논란 가능성을 감안, 반 전 총장과 거리를 뒀지만 출마를 포기하자 반 전 총장을 활용하기 시작하는 모양새입니다. 반 총장이 대권 도전을 포기한 것이 외교부에는 호재가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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