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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율조작국 지정되나…원달러환율 1,110원대로 내려앉아





미국이 다음 달 우리나라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우려가 제기되며 원화 강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6원10전 내린 1,114원 개장했다. 원화는 지난 13일 1,140원대에 진입했던 원달러환율은 16일 1,130원대로 내려앉았다. 전날은 1,120원10전, 이날은 장을 시작하자마자 1,110원대로 낮아지며 원화 절상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 주말 독일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회의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는 선언문 채택에 실패한 여파가 컸다. 특히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을 만나 우리의 환율정책을 피력했지만 원론적인 답변을 듣는데 그쳤다. 이후 G20 재무장관회의 이후 유 부총리는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을 하면서 달러 매도세를 부추겼다. 유 부총리는 환율조작국 지정과 관련해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며 “안 가본 길은 아니다. 다시 가보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미국은 우리나라를 1988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실제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가 결정되는 다음 달까지 원화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 나온다.



엔화에 대비 원화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원엔환율(하나은행·9시 기준)은 전 거래일보다 4원71전 내린 989원56전 거래를 시작했다. 원엔환율은 지난 13일 이후 1,000원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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