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세상에 이런 일이’ 혹 할아버지, 얼굴 반쪽 찾고 싶은 안타까운 사연은?





23일 방송되는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사라진 얼굴 반쪽을 찾고 싶은 80세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연규만(80) 할아버지의 왼쪽 얼굴은 혹으로 뒤덮였다. 오른쪽 얼굴은 물론, 온몸은 깨끗하지만 유독 왼쪽 얼굴에만 계속 혹이 자라난다.

스무 살 이후 점점 커지기 시작한 혹 때문에 60여 년을 혹과 함께 살아왔다.

왼쪽 얼굴에만 자라난 혹 때문에 일상 생활도 불편한다. 혹으로 왼쪽 눈이 가려져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아 넘어지기도 일쑤요 식사를 할 때도 음식을 자꾸 흘러 제대로 밥을 먹을 수가 없다.

또 잠을 잘 때는 혹이 코를 짓눌러 편히 자는 날이 없다. 단 하루라도 맘 편히 생활하고 싶다는 할아버지의 목소리에는 슬픔이 서려있다.



혹 때문에 아내와 이혼한 후 홀로 4남매를 키웠다. 하지만 힘든 형편 때문에 아이들을 제대로 돌봄 틈도 없고 당당한 가장이 되지도 못했다.

그는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과 경제적 부담감에 혹을 뗄 생각도 할 수 없이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아야 했다. 그가 환히 웃는 얼굴로 사랑하는 가족을 마주할 수 있을까.

[사진=SBS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