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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소래포구, 화재만 벌써 세번째…재발 방지 대책은?





23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소래포구 화재’ 편이 전파를 탄다.

3월 18일 새벽 1시 35분경. 연평균 300만 명의 소비자가 찾는 관광명소 소래포구에서 대형 화제가 발생했다. 폭발음을 내며 번진 불길은 240여 개의 좌판과 점포를 순식간에 집어삼켰다.

60대의 장비와 588명의 대규모 인력이 동원되었지만, 불길은 새벽 4시가 넘어서야 겨우 진압된 상황. 화재 현장에서 건질 것을 찾기 위해 뒤늦게 상

인들이 뛰어들었지만, 삶의 터전은 이미 잿더미가 된 후였다.

사실 소래포구는 2010년과 2013년에 걸쳐 이미 두 차례 화재를 겪었다. 이번 화재 역시 지난번처럼 전기적 요인이 원인으로 추정돼 대책 마련이 시급해진 상황인데. 상인들은 얼마 전 한전에서 교체한 변압기가 화재의 원인이라고 주장하지만, 경찰 측은 누전과 변압기 양쪽 모두에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 및 수도권 주민들에게 선도 높은 생선을 공급하는 소래포구.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따뜻한 봄, 성수기를 기다리고 있던 소래포구 상인들에게 이번 화재는 생계를 위협하는 일이다. 3월 18일 화재로 상인들은 복구가 되는 한 달 동안 삶의 터전을 잃었는데. 점포 대부분이 화재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보상 역시 막막한 상황.



각 기관에서 도움을 주고 있지만, 성어기를 놓친 상인들의 피해는 복구가 늦어지는 만큼 쌓여가는 실정이다. 거기다 시민들의 소래포구 화재에 대한 싸늘한 반응까지 상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데.

6억 5천여만 원 상당의 피해를 낳은 소래포구 화재. 많은 것이 잿더미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상인들은 소래포구가 아직 건재하다고 말한다. 불길이 닿지 않은 점포에서는 주꾸미와 꽃게철을 맞아 장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

손님을 불러 모아야 예전처럼 시장이 살아난다며 소래포구의 상인들은 더욱 억척스럽게 살아가는데. 잔해 속에서 물건을 건지면서도, 하루빨리 소래포구가 복구되는 것이 소원이라며 상인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사진=MBC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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