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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무선 측정…앱으로 기록·관리…스마트체온계 똑똑해졌네

'써모세이퍼' 이상 감지땐 알람

'써모케어'는 이마 위에서 측정

다양한 체온계 잇따라 선보여





둘째 아이 출산을 두 달 앞둔 예비 엄마 이지현(가명) 씨는 최근 신생아용 체온계를 살펴보다 깜짝 놀랐다. 큰 아이를 키울 때는 겨드랑이나 귀속에 꽂아서 체온을 측정하는 체온계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체온 측정부터 기록, 알람 기능까지 가능한 스마트 체온계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처럼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체온을 기록·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체온계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직접 부착해 체온을 측정하거나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하는 스마트 체온계, 캡슐형 디자인의 스마트 체온계 등 토종 기업이 생산하는 스마트 체온계만 5종이 넘는다.

블루투스로 체온계와 스마트폰 앱을 연결해 체온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체온계로는 ‘써모세이퍼’와 ‘써모케어’ 2종이 대표적이다.

초이스테크놀로지에서 내놓는 ‘써모세이퍼’는 길이 5.8㎝, 너비 2.9㎝, 두께 0.6㎝의 패드형 체온계다. 아이의 겨드랑이 밑에 부착해 체온을 측정한 뒤, 전용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체온을 관리한다. 앱을 통해 3초마다 체온 정보를 수집하고, 체온이 평상시와 다르면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할 수 있어서 아이가 아플 때 유용하다. 접촉을 통해 측정하지만 10g에 불과한데다 실리콘 패치를 이용해 민감한 아이 피부에도 안심하고 부착할 수 있다.

엠트리케어에서 제조하는 ‘써모케어’도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한다. 아이 이마 위 1~2㎝에 써모케어를 가져가면 접촉하지 않아도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적외선 방식이라 면역 체계가 약한 영유아를 둔 부모라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체온뿐만 아니라 10~70도까지 사물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고, 습도 센서 기능도 내장하고 있어 습도도 확인할 수 있다.



파트론의 ‘크로이스.a’는 기기부착형 스마트 체온계다. 적외선 센서를 탑재한 소형 동글(USB 접속구에 연결되는 외장형 주변 장치)을 스마트폰 이어잭에 연결해 체온을 측정한다. 써모케어처럼 적외선 방식이라 직접 접촉 없이 체온을 측정할 수 있으며, 영하 10도에서 200도의 범위에서 사물이나 주변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해열제처럼 일정 간격이 필요한 약의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간편 알람 기능이나 위급할 때 스마트폰 GPS를 기반으로 가까운 병원과 약국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디자인도 눈에 띈다. 영유아기 아이들의 체온 측정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 줄 높이 5.4cm, 지름 2cm의 예쁜 캡슐 모양 디자인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게도 13g에 불과해 스마트폰 부착에 부담이 없다. 경쟁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밖에 이즈프로브가 만든 ‘붐케어’와 남이전자의 ‘써모노트’도 스마트폰 이어잭에 연결된 체온계를 통해 측정한 체온을 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초이스테크놀로지의 써모세이퍼.사진제공=초이스테크놀로지


파트론의 스마트 체온계 크로이스.a/사진제공=파트론


엠트리케어의 스마트 체온계 써모케어. /사진제공=엠트리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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