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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리뷰] 악동뮤지션, '이것이 현실남매 케미'…음악이라 쓰고 힐링이라 읽는다

악동뮤지션이 써내려 간 영상 일기는 매 순간 힐링으로 기록됐다.

23일 오후 8시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는 2017년 악동뮤지션 콘서트 ‘일기장’이 막을 올렸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지난 1월 사춘기(하)를 통해 무르익은 사춘기 감성으로 바라본 세상을 마치 한 권의 일기처럼 진솔하게 담아냈던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 선보이는 이번 콘서트는 일상을 특별한 감성으로 노래하며 공감과 힐링을 선물해온 악동뮤지션이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한 이야기로 관객과 만나는 장이다.

삶에 대한 다양하고 독특한 시선을 일기장에 담아내듯 솔직히 풀어내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 ‘일기장’은 찬혁의 시선으로 바라본 ‘찬혁일기’와 수현의 일기를 바탕으로 꾸민 ‘수현일기’ 그리고 악동뮤지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악뮤일기’ 총 3가지 콘셉트로 꾸며져 공연마다 악동뮤지션의 독특한 매력을 전한다.

이날은 콘셉트는 ‘악뮤일기’. 어린시절 사진과 어머니의 시점에서 작성한 일기로 오프닝부터 눈길을 끈 악동뮤지션은 ‘생방송’과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리얼리티’를 열창하며 오프닝부터 특유의 재기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찬혁은 “2년 전 ‘악뮤캠프’ 이후로 콘서트가 처음이다”고 인사를 전하며 “오늘은 ‘악뮤일기’ 콘셉트다. 각자 ‘찬혁일기’와 ‘수현일기’에 투자를 많이 했다면 ‘악뮤일기’는 회사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그래서 더 재미있을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팀에서 보컬과 입덕 요정을 맡고 있다”고 귀여운 인사를 전한 이수현은 “저희가 VCR 영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오프닝 VCR 영상 내레이션을 특별히 저희 어머니가 해주셨다”며 “제 목소리와 많이 비슷하지 않나. 굉장히 감동적인 영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스로를 ‘만담뮤지션’이라고 평할 만큼 발군의 입담을 자랑하는 악동뮤지션은 시종일관 현실 남매만이 이끌어 낼 수 있는 케미를 선보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무대에서도 서로를 향한 디스를 서슴지 않는 두 사람은 화제 속에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를 남매 버전으로 패러디 하는 등 악동뮤지션의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수현은 “VCR 영상 촬영을 이틀 정도 꼬박했다. 바닷가 신에서 촬영할 때는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 오빠 가발이 들썩 거릴 정도였다”며 “다행히 마주보고 연기를 한 게 아니라 카메라를 보면서 연기해서 괜찮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물론, 이날 콘서트는 입담과 재치넘치는 영상 외에도 악동뮤지션의 수준 높은 라이브 무대로 가득 채워졌다.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볼빨간 사춘기 ‘나만 안되는 연애’ 등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포함해, 새로운 편곡과 라이브 밴드 연주 등을 선보이며 5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느낄 수 있는 현장감을 활용해 관객과 적극적으로 교감했다.

소박해보이지만 그 어느 누구도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악동뮤지션의 매력처럼 ‘크레센도’와 ‘작은별’로 공연을 마무리 할 때까지,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는 매 순간마다 힐링이라는 선물을 안겨줬다. 이제 겨우 8회 공연의 첫 시작을 알린 만큼 남은 공연에서는 어떤 이야기로 감동을 전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2017 악동뮤지션 콘서트 ‘일기장’은 3월 23~26일, 30일~4월2일 총 8일간 8회 공연으로 개최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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