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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HOT스톡 -중국국제여행사] 中 최대 국영 면세점 보유...시장점유율 30%

입국면세점도 진출 채비...주가 올 30% 급등

강현진 삼성증권 수석 연구위원






중국국제여행사(CITS)는 1954년에 설립된 중국 최대 규모의 국유 여행사 그룹으로 여행업뿐만 아니라 수익성 높은 면세점 사업에도 진출했다. 자회사인 중국면세그룹은 중국 최대 국영 면세점으로 시장 점유율은 30%에 이른다. 면세점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은 지난 2014년에 오픈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해남도 싼야 하이탕완 면세점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매출성장률이 7%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여 작년 한 해 동안 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올 들어 실적 개선 기대감와 홍콩 및 베이징공항 출국면세점 입찰 참여 등 다양한 투자 모멘텀이 생겨나면서 연초 후 주가는 30%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 측면에서 현재 주가가 단기에 큰 폭 상승했다는 점에서 부담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 측면에서 면세점 사업 부문의 레벨업이 예상되는 만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중국면세그룹은 현재 홍콩창이공항과 베이징수도공항의 출국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2곳의 결과는 오는 4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2일 면세점 경쟁업체이며 현재 베이징수도공항의 면세점 운영기업인 선라이즈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베이징수도공항 면세점 입찰에 낙찰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경쟁사 인수 전략을 통해 입찰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효과를 얻게 되는 상황이다. 당일 주가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또 홍콩창이공항의 입찰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내년에는 상하이공항 면세점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며 2019년 개장 예정인 베이징 제2공항 면세점 입찰도 기다리고 있다.



또 입국면세점 사업의 성장성도 기대된다. 중국면세그룹은 독과점적인 면세점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어 출국면세점뿐만 아니라 입국면세점 사업에서도 확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에는 베이징, 상하이, 하이커우 등 주요 도시 공항에만 입국면세점이 있다. 중국 정부에서 입국면세점 설립을 허용한 이후, 중국 내국인들은 입국시에도 보다 쉽게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출국시 상품을 구매하고 입국하면서 상품을 인수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쇼핑의 편리성이 높아져 면세품 소비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면세그룹은 현재 광주백운공항의 입국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백운공항의 출국면세점을 동사가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정가능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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