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헬로 사이언스] 언제부터 쥐와 인간이 동거했나?

집 쥐들은 전 세계에 걸쳐 인간 거주지에서 산다. /사진=BBC




쥐는 인간에게 성가신 존재다. 음식물을 몰래 먹어 치우기도 하고 질병을 옮기기도 한다. 그런데 쥐들은 언제 부터 인간과 함께 살았을까.

과학자들이 쥐가 1만 5,000년 전부터 인간과 함께 살았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영국 BBC가 28일 보도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이르며 사람들이 영농을 시작한 시기보다 빠르다.

과학자들은 생쥐들이 레반트(동부 지중해 연안 지역)의 인간 거주지로 숨어 들어와서 사람들이 보관해둔 곡물이나 씨앗을 훔쳐 먹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이들 설치류는 사람의 집에 살면서 공짜 음식과 거처를 제공 받으며 집쥐가 됐다.



파리에 위치한 프랑스자연사박물관에서 근무하는 토마스 쿠치 박사 연구팀은 남부 레반트에서 발견한 쥐의 이빨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쥐들은 사람이 집을 짓고 정착해서 살 때쯤인 1만5,000년전 부터 인간과 함께 거주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인류는 돌과 진흙으로 만든 둥근 집에 살았다. 그들은 신석기 시대부터 재배한 엠머밀이나 보리 등 야생 곡류를 찾아다니거나 사슴이나 멧돼지를 사냥했다.

쥐들은 풍부한 먹이와 그들을 사냥하는 맹수가 없어서 번성할 수 있었다. 당시는 개나 고양이가 등장하기 이전이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