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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재생에너지 확대, 석탄발전 축소 반영”





주형환(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에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석탄발전을 축소할 의향을 내비쳤다.

주 장관은 29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제2차 에너지정책 고위자문단 회의를 열고 “향후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석탄발전을 축소하는 등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전원믹스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재생 확산에 대비해 송변전망과 백업 전원을 보강하고 석탄발전소 성능개선과 친환경 투자도 철저히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전에 대해서는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을 통해 전력수급 안정과 에너지 안보, 국민 수용성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한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효율 등급 제도도 개선해 효율적인 전력 소비를 유도한다. 주 장관은 “1등급 비중이 30%가 넘는 냉장고·냉난방기 등 5개 품목에 대해 효율기준을 대폭 강화해 1등급이 전체의 10% 이내가 되도록 개선할 것”이라며 “중장기 등급기준 목표를 제시해 기업의 체계적인 기술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더 많이 설치할수록 더 많이 할인’ 되는 방향으로 요금 제도를 개편한다.



산업부는 이러한 에너지 정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신재생에너지 투자 비용 회수기간이 약 2년으로 단축되고 석탄발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이 현재보다 절반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효율기준 강화를 통해 연간 약 193억원(121GWh)의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자문단으로 참석한 김희집 서울대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 미래성장동력 확보, 에너지 안보 증대 등을 고려할 때 에너지신산업 육성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제조 경쟁력,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의지 등을 기회로 활용한다면 국내 시장의 지속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도 선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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