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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내수부진·불확실성’ 우려…경기인식은 소폭 개선

제조업 업황BSI 79로 3포인트 상승





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 사태로 야기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걷히면서 기업들의 경기에 대한 인식도 나아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7년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3월 제조업 업황 BSI는 79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5년 4월(80)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달 비제조업의 업황BSI도 전월보다 3포인트 뛴 76으로 2015년 5월(76)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BSI는 90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채산성은 87로 2포인트 개선됐다. 자금사정BSI도 86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뛰었다. 업종별로는 화학(8포인트)과 전자(8포인트), 자동차(4포인트) 등 주력 제품들 위주로 경기 인식이 나아졌다. 대기업BSI는 2포인트 증가한 85, 중소기업은 5포인트 뛴 71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다음 달 경기에 대한 전망(82)도 지난달 대비 1포인트 높아졌다.



제조업BSI는 한은이 이달 전국 2,842개업체(응답 기준)을 조사한 결과다.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이하는 부정적으로 본다고 해석한다. 이달과 지난달 BSI가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100 이하로 경기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기업들은 경영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내수부진(22.3%)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9.5%)을 꼽았다.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인 가계부채로 줄고 있는 가계 소비와 대선을 앞두고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어 수출부진(10.7%)과 경쟁심화(9.9%), 환율(8.6%) 등을 경영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한편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이달 98를 기록해 전월 대비 2.4포인트 올랐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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