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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도 바꾼' 안철수 순위 역전…"문재인 35.2%, 안철수 17.4%, 안희정 12.5%"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두번째 경선인 충청권 경선에서 1위에 오른 문재인 전 대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3월 5주차 주중동향 여론조사에서 전 주에 비해 0.8%포인트가 오른 35.2%로 확고한 1위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확고한 우위 상황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2위로 올라섰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 5%가량이 안 전 대표의 지지율로 옮겨간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525명을 대상으로 지난 27∼29일 실시한 3월 5주차 주중동향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 이 같은 순위 역전극이 벌어졌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35.2%로 1위를 유지했다. 안 전 대표가 한 주 새 4.8%포인트가 오른 17.4%로 그 뒤를 이었고, 안희정 충남 지사는 5.1%포인트 떨어진 12.5%를 기록해 3위로 내려앉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0.7%포인트 하락한 9.5%,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1.8%포인트 하락한 7.7%로 각각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호남과 충청 경선 2연승에 따른 컨벤션 효과와 ‘대세론’ 확인으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과 전 지역에서 선두를 달렸다.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 서울 등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50대 등 주로 중장년층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가 무섭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27∼29일 진행된 3월 5주차 주중동향 여론조사에서 전 주에 비해 4.8%포인트가 오른 17.4%의 지지율을 기록해 2위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안 전 대표는 호남과 PK에서 경선 2연승을 달리며 기존 2위였던 안 지사로부터 이탈한 표를 대부분 흡수했다. 안 전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율 2위에 오른 것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조사대상에 포함되기 직전인 지난해 5월 4주차 여론조사 이후 처음이다. 안 전 대표는 경기·인천, 호남, PK, 50대 이상, 보수층 등의 계층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문 전 대표와 홍 지사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반면 호남에 이어 ‘安방’으로 통하는 충청 경선에서도 진 안 지사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해 10%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호남과 TK, PK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3일 간의 일간 집게에서도 안 지사는 27일 15.0%, 28일 12.6%, 29일 12.1% 등 조사기간 내내 내림세를 보였다.



초반 경선에서 내리 3위에 그친 이 시장도 서울과 충청, 50대와 40대 등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4주 만에 한 자릿수 대 지지율로 내려왔다.

범보수 진영 선두주자인 홍 지사는 PK와 경기·인천, 호남, 40대와 60대 이상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0.3%포인트 오른 5.3%로 홍 지사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0.5%포인트 오른 3.4%를,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유승민 의원이 0.4%포인트 오른 2.6%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당 소속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4%로 9위에 올랐다.

대선주자 가상대결 시나리오에서는 문 전 대표가 어떤 경우에서도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율 합계를 넘어서는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내 5개 정당 후보가 모두 완주한다는 가정으로 5자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 문 전 대표는 43.9%로 안 전 대표(21.0%), 홍 지사(11.1%), 심 대표(4.8%), 유 후보(3.0%)를 크게 앞섰다. 2∼5위의 지지율 합계는 35.1%로 문 전 대표에 8.8%포인트 뒤졌다.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3자 가상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가 47.2%로 안 전 대표(25.0%)와 홍 지사(12.3%)를 크게 앞섰다. 안 전 대표와 홍 지사의 지지율 합계는 37.3%로 문 전 대표보다 오차범위 밖인 9.9%포인트 낮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로 국민의당 지지율도 1.8%포인트 오른 15.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47.3%를 기록했고 한국당이 1.2%포인트 떨어진 12.5%, 정의당이 1.0%포인트 오른 6.2%, 바른정당이 0.7%포인트 하락한 4.2%를 각각 기록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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