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PB스타그램-이영환 대신證 압구정지점 금융주치의] "강남 자산가, 불확실성 적은 '인컴상품'에 꽂혔죠"

부동산·배당 등 겨냥

안정적 수익상품 인기





“시장은 상승 추세지만 불확실성은 커진 만큼 안정적 수익을 내는 상품에 투자할 때입니다.”

이영환(사진) 대신증권 금융주치의가 입사 이후 거쳐온 대치·도곡·압구정지점은 약 3억~7억원의 투자가 오가는 국내 ‘큰손’들이 주로 드나드는 곳이다.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자산가들이 많은 만큼 수백억원 단위의 투자를 문의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 금융주치의는 대신증권 500여명의 영업직원들 중 기본 자질과 전문성, 관계 관리 등 정성평가와 함께 초고액자산가(HNW) 고객 수 등 정량평가를 거쳐 선발된 45명의 프라이빗뱅커(PB)로 영업일선 최전방에서 고객을 만난다. 이 금융주치의는 “강남의 투자 트렌드가 서울 강북과 다른 지역으로 전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자산가들은 불확실성을 고려해 부동산과 배당을 노린 ‘인컴상품’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인컴상품은 주식에 따른 시세차익보다는 이자나 배당과 같은 정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중위험·중수익이지만 채권·부동산·배당 등에 투자해 일정 기간마다 수익을 챙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금융주치의는 “최근 주식이 비싸져 차익실현을 할 시기”라며 “시세 변동을 줄이면서 월 지급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라”고 조언했다.



시장 전망이 불확실할 때 자산이 많지 않은 개인투자자들은 대개 고위험 상품이나 종목에 투자해 짧은 시간에 높은 수익을 내는 방식을 선호한다. 하지만 최근처럼 시장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시기에 이런 전략은 오히려 손실을 키울 확률이 높다. 이 금융주치의는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요즘 뜨고 있는 브라질 국채 등 이머징 상품은 원자재까지 포함해 고려해야 한다”며 “국내·선진국·이머징을 2대2대1로 구분한 철저한 분산투자로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이 금융주치의의 추천상품은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블랙록 글로벌 멀티에셋인컴펀드’다. 이 상품은 특정 자산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시장 충격에 따른 수익률 하락을 방어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주식·채권 등 전통 자산뿐 아니라 높은 이자수익과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고금리 해외 채권과 고배당주, 대안투자 상품도 담고 있다. ‘유경PSG좋은생각’펀드도 추천상품이다.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지만 안전한 기회가 아니라고 판단할 때는 주식 비중을 0%까지 축소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국내 증시에서는 이익성장이 좋은 정보기술(IT) 분야 대형주와 여전히 미래 가능성이 큰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고금리 채권의 경우 국내보다 해외가 선택지가 풍부하고 안전하다.

이 금융주치의는 고객들의 자산 전반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마케팅에 임한다. 단지 자사 가입상품뿐 아니라 부동산 자산을 매매하는 데 조언하는 등 적극적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 금융주치의는 “증시가 올랐어도 단기적 관점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중위험·중수익으로 꾸준히 투자할 상품을 찾는 게 좋다”며 “지금은 경기회복 구간인 만큼 의사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