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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소통 활발하니 주가 쑥쑥

IR·보고서 발행 상위 10곳

올들어 주가 상승률 11.9%

지수 소폭 하락과는 대조





코스닥 상장사인 민앤지(214180)의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30%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오히려 소폭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코스닥에 상장한 지 채 2년이 안 된 업체지만 적극적으로 국내외 기관 투자가에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며 회사를 알린 것이 주효했다. 기업 홍보에 주력한 결과 민앤지의 외국인 지분율은 6개월 전에 비해 2배 이상 올라 4일 현재 12.08%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의 유입은 증권사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기업분석 보고서 발행도 증가했다. 결국 투자 수요가 늘어 주가가 상승하는 선순환 효과를 기록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IR 개최 및 증권사 기업분석 보고서 발행 상위 코스닥 업체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3일 현재 연초 대비 0.5% 하락했으나 IR 활동과 기업분석 보고서 발행 횟수 모두 상위권에 포진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11.9%에 이른다.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일수록 루머나 테마에 편승하기보다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기업정보를 투자자에게 전달하고 그 결과가 시장의 신뢰와 실적으로 나타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카카오(035720)와 CJ E&M(130960)은 올 들어서만 5회에 걸쳐 IR를 실시했다. 대형주로 시장에 관심이 많다 보니 증권사의 기업분석도 활발했다. 연초 대비 카카오는 13.0%, CJ E&M은 21.6%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웹젠은 두 번의 IR를 개최하고 증권사로부터 9건의 보고서가 발행됐는데 주가 역시 40% 넘게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대형 업체뿐 아니라 중소형 업체들의 주가 상승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에 입성한 인크로스(216050)는 올해 두 번의 IR를 통해 회사를 알렸고 증권사의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중소형 상장사의 경우 개인에게 정보를 제공할 기회가 적은 편이라 증권사의 커버리지에 포함되고 꾸준하게 리포트가 발간되는 것이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 필수적이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장 법인의 독자적인 IR 역량을 육성하기 위한 국내외 코스닥 상장 법인 합동 IR 등 시장과 소통할 수 있는 코스닥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시장 정보 제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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