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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저축銀에 5,000만원 넘는 돈 예금 쑥쑥 이유는

[앵커]

저축은행에 예금자 보호한도 5,000만원을 넘어섰는데도 계속 예금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습니다.

저금리에 높은 이자 수익을 찾는 사람이 늘고, 저축은행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수신 규모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저축은행의 예금자 보호한도 5,000만원을 넘는 예금액이 2년 만에 115%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전국 저축은행 79곳에 총 342만명의 예금자가 45조1,922억원을 예금했습니다. 이 중 4,800명은 5,000만원을 초과해 6조9,123억원을 맡겼습니다. 전년보다 56.7%, 2년 전보다 114.9% 불어난 수치입니다.

전체 수신액에서 5,000만원 초과 예금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말 9.9%에서 작년 말 15.3%로 5.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저금리가 지속되자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에 돈을 맡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수신금리는 저축은행이 2.15%로 시중은행보다 0.57%포인트 높았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거 구조조정 등으로 얻은 부실금융기관이라는 이미지가 크게 개선된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5,000만원 초과예금의 총액이 증가한 만큼 예금자 수도 함께 증가해 전체 1인당 5,000만원 초과예금은 아직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저축은행의 경영실적이 좋아짐에 따라 예금액도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찬영 /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관리부 차장

“저축은행의 영업이 활성화되면서 자산이나 대출이 증가하고 있고 그에 따른 수신이 확대되고 있어 5,000만원 초과예금도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추세적인 흐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전체 79개사의 작년 당기 순이익은 8,622억원으로 전년보다 34.6% 늘었고 전체 이자이익은 25.3% 증가했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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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SEN금융증권부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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