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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IR] 대신증권, 계열사 시너지 극대화...WM 명가로 도약

증권·운용·저축은행 협업 통해

달러스왑 등 다양한 상품 출시

금융주치의·전문직PB 앞세워

최고 수준 금융자문서비스 제공

업계 최초 4차 산업혁명 대비

AI·빅데이터 금융플랫폼 내놔

대신증권은 지난해 말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32년 만에 명동 시대를 열었다. 대신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 강화를 통해 명동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린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대신증권






대신증권이 ‘명동 시대’를 재개하고 자산관리(WM) 명가(名家)로 거듭나고 있다. 증권·운용·저축은행 등 각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산업 혁명 기술을 활용한 금융 플랫폼을 업계 최초로 투자에 접목하며 옛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말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본사를 명동으로 이전했다. 1985년 여의도로 본사를 옮긴 뒤 32년 만이다. 대신증권은 두 번째로 맞은 명동 시대에 ‘제2의 창업’에 버금가는 혁신으로 과거의 명성을 되찾으려 한다. 선봉에는 대신증권이 강점을 지닌 WM이 선다. 대신증권은 최근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대신하임전문투자형펀드, 보험연계펀드인 ILS, 달러로 원화 채권(국공채 및 우량 회사채)을 매입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달러스왑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맞게 평생 자산관리 개념을 도입해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금융 상품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대신증권 상품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사모펀드인 대신하임전문투자형펀드는 증권이 상품 영업을 맡고, 자산운용이 펀드 설정과 운용을 담당한다. 대신에프앤아이는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다. 대신증권은 앞으로도 계열사 간 협업으로 안정성을 강화한 부동산 펀드는 물론 글로벌 전환사채 등 다양한 대체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WM부문 강화의 다른 한 축은 차별화된 논리와 뷰로 무장한 ‘금융주치의’다. 대신증권은 500여 명의 영업직원들 중 기본 자질과 전문성, 관계관리, 영업능력 등을 고려해 53명의 최정예 영업 인력을 선발했다. 이들은 고객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주치의 MBA’ 과정을 이수했다. 금융주치의 MBA는 다양한 전문 분야별 보수 과정을 거쳐 영업직원의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2015년 하반기에는 업계 최초로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출신 프라이빗뱅커(PB)를 공채로 선발해 일선 영업점에 배치했다. 지난해에는 전문직 PB를 확충해 금융주치의와 함께 팀을 꾸려 초고액자산가(HNW)를 포함한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금융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금융 플랫폼을 개발해 4차산업 혁명에도 대비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금융투자업계 최초의 AI 기반 챗봇 서비스인 ‘벤자민’을 개발했다. 벤자민은 AI를 활용해 24시간 고객의 민원과 문의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답변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찾아내고, 이를 습득해 시간이 지날수록 질문 답변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벤자민에 뉴스검색 기능을 탑재해 답변 범위를 넓히고 음성대화 기술도 도입해 금융상품 추천, 로보어드바이저(RA) 등 자산관리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신 웰스어드바이저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투자자의 투자목적에 따라 은퇴, 연금, 주택, 교육, 결혼, 목돈마련 설계 등의 맞춤형 WM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질적으로 고객이 투자가 가능하도록 고객의 성향, 투자금액, 투자기간을 반영한 440여 가지의 고객별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앞으로도 고도화 작업을 통해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WM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모바일을 활용한 핀테크 서비스도 제공한다. 본인 인증이 완료된 스마트폰에서 고객이 설정한 6자리 숫자 입력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편송금 업체인 토스(TOSS)와 제휴해 공인인증서와 보안수단 없이 대신증권 계좌에서 타인 명의 계좌로 쉽고 빠르게 송금할 수도 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사전 알림을 통해 고객이 주식권리, 만기확인 등 중요한 금융업무를 잊지 않도록 지원하는 통합업무 알림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다양한 자회사를 보유한 이점을 활용해 다른 증권사보다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포트폴리오도 다양해 안정적 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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