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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체험기 라이프까톡] 대상 '표고버섯 발효미원'

국·찌개·나물무침을 맛깔나게 … 요리의 풍미를 높이다





지난 주말 제주도 펜션으로 가족 여행을 갔다. 매끼 식사가 문제였는데 10명 이상이 매번 사 먹으러 몰려다니는 것도 일이었다. 특히 아침 식사의 경우 집에서 해 먹는 것이 차라리 더 편한 것으로 판단했다. 가정을 벗어나 밖에서 요리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깊은 맛을 내는 것. 밖은 물론이고 집에서 조차 국물맛을 우려내기 위해 소고기나 표고버섯 등 원재료를 수 시간씩 끓여내는 것은 쉽지 않다. 더욱이 집 밖에서는 양념과 조미료 등이 완벽히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요리를 해도 먼가 핵심이 빠진 듯한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이번에는 대상의 신제품 ‘표고버섯으로 맛을 낸 발효미원(표고버섯 발효미원·100g 용량 3,200원)’을 챙겨갔다. ‘표고버섯 발효미원’은 사탕수수를 발효해 만든 미원에 국내산 표고버섯 엑기스를 첨가해 풍부한 감칠맛을 살린 발효 조미료다. 자연스러운 연갈색에 둥근 형태를 띠고 있으며 표고버섯 함량(생물기준)이 11%로 깔끔하고 담백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국, 탕, 찌개 등 국물 요리에 한 꼬집만 넣어도 요리의 맛이 풍부해지며 계란찜, 나물무침 등 어떤 요리에나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요리 중 가장 만만한 것이 김치찌게와 김치국이었다. 어른들을 위해서는 얼큰한 김치찌게, 아이들을 위해서는 매운 김치를 씻어낸 김치국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김치 외에 다른 재료는 거의 넣지 않고 마지막에 미원 한 꼬집(0.2g)을 첨가했다. 삼겹살을 넣어 바글바글 끓여도 이 쓴 맛은 지울 수 없는데 미원 한 꼬집을 넣으니 밥 한공기는 다 비울 만큼 얼큰하고 진한 김치찌게로 둔갑했다. 김치의 씁쓸한 맛이 불식되면서 밋밋한 맛도 사라졌다.



가족들의 인기에 힘입어 이튿날 가족들의 아침밥 담당은 또 내가 됐다. 인근 마트에서 사온 야채와 두부를 넣고 팔팔 끓이다가 미원 한 꼬집을 또 마법처럼 뿌렸다. 된장의 구수하고 고소한 맛과 더불어 야채의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 있었다. 미원은 평소 느끼하다는 오해가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뒷맛이 깔끔했다. 아이들을 위해 끓인 콩나물국은 극소량의 미원으로 시원하고 맛깔스러운 맛으로 새로 났다. 잘못 끓이면 비릿한 콩나물국이 아이들이 더 달라고 아우성치는 요리로 변한 것이다.

집에 돌아와 나물 요리에도 솜씨를 보였다.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시금치, 미나리 무침이 맛있는 요리로 탄생했다. 아이들은 “원래 시금치가 이렇게 맛있었냐”며 한 접시를 모두 비웠다. 신수경 대상의 레시피 담당 센터장은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음식에 MSG를 사용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며 “케일 같은 채소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집에서도 미원을 적극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원재료가 설탕을 만드는 사탕수수인 미원의 장점은 아주 적은 양으로도 본래 재료의 맛을 살리고 식재료의 균형을 맞춰주는 데 있다. 맑고 가벼운 국물 내기에 제격이다. 종합 조미료인 다시다의 경우 성인 3~4인분 기준으로 미원의 10배(2g) 가량을 넣어야 하는데다 모든 국이나 찌게 요리가 비슷한 맛을 낸다는 점에서 미원과 다르다. 오상석 이화여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MSG를 소량 사용하거나 소금과 MSG를 적절히 섞어 사용하면 소금으로 음식 간을 맞출 때보다 나트륨 섭취를 25%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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