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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를 알면 가상·증강현실이 보인다

VR·AR에 주목하라!







4차 산업혁명과 인더스트리 4.0을 얘기 할 때 가상현실을 빼놓고 논하기에는 어쩐지 무언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상상 그 이상의 현실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로 이미 현실세계에서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 포켓몬고(Pokemon Go)를 통해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증강현실 그리고 가상현실 이것들은 현재 어떻게 발전하고 있을까?

우선 개념부터 정리해보자. 증강현실이란 가상현실의 한 종류로 사용자가 눈으로 접하는 현실세계를 가상의 그래픽과 함께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가상의 포켓몬 그래픽이 스마트폰을 통해 현실과 겹쳐지므로 마치 스마트폰 안에 물체가 현실에 존재하는 것 같은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이다. 가상·증강현실의 발전 배경은 인터넷의 대중화, 스마트폰의 보급 그리고 그래픽 기술의 발전 등 다양한 요소가 접목됐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발전된 가상·증강현실의 기술들을 살펴보면 게임, 음악, 엔터테이먼트, 스포츠, 쇼핑, 문화산업부터 의료시장에 이르기까지 진출한 바 접목이 안 된 곳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그렇지만 현재 가장 촉망받는 분야는 포켓몬고(Pokemon Go)와 같은 게임 시장이다. 가상·증강현실 기술이 대중들에게 선보여지기 전,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가상현실에 집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대중에게 노출돼 보니 뜨겁게 반응한 쪽은 증강현실이었다.

소니는 가상현실 게임시장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데 이 회사는 가상현실 기기 최대 업체 중 하나인 오큘러스(Oculus)와 손잡고 가상현실 전용 게임들을 2016년 E-3에서 선보였다. 약 다섯 개의 게임 출시 계획을 밝혔고 계속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보강하여 출시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증강현실은 실제의 배경과 가상의 그래픽을 접목시켜 실제와 가상 세계를 동시에 체험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대중들에게 더 와닿는 현장감과 재미를 가져다주어 게임시장에서 증강현실의 인기를 높여주고 있다. 또한 증강현실의 게임들은 대부분이 스마트폰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방송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Netflix)는 자체적으로 가상현실 부서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넷플릭스는 대표적인 가상현실기기인 삼성 기어(Gear)를 통해 드라마와 영화 등을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만든 대부분의 콘텐츠들은 가상현실기기인 삼성 기어(Gear)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므로 시청자들은 TV 앞에 앉을 필요 없이 어디에서든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드라마와 영화·게임 등과 같이 녹화된 콘텐츠만 가상·증강현실에 접목되는 건 아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포츠 시장을 갖고 있다. 스포츠 시장의 규모에 걸맞게 스포츠 중계에서도 가상·증강현실을 적용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미국 프로농구 협회인 NBA에서는 현재 가상·증강현실 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 실시간 중계를 개발 중에 있다. 이런 기술이 스포츠 중계에 적용될 경우 직접 구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객들 또한 가상·증강현실 기기를 통해 더욱 현장감을 느끼게 된다.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소비자들이 구매를 할 때 그 결정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온라인 쇼핑 글로벌 기업 중 하나인 미국의 이베이(E-bay)는 자신들의 전용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효율적이며 질 높은 쇼핑을 돕고 있다. 이베이의 가상현실 쇼핑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가상현실기기와 연결시키면 소비자들은 생동감 넘치는 온라인 쇼핑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도매/소매점들도 가상현실을 사용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6년 유타에서 열린 아웃도어 상품 박람회에서는 보트 등과 같은 고가의 아웃도어 품목들을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소비자들이 먼저 경험해볼 수 있게 자리를 마련했다. 구매 전 가상현실을 이용하여 경험을 하고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인 셈이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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