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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상왕론'에 안철수 "스티브 잡스가 바지사장이라는 말과 같아"

5당 대선후보들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박지원 상왕론’에 대해 “스티브 잡스를 바지사장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반박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9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차 토론회에서 안 후보에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당론을 바꾸려면 당에서 박지원을 내보내야 한다”며 “내보낼 생각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전에는 CEO 출신이라고 독단적으로 결정한다더니 이제는 박지원이 상왕이라고 주장한다”며 “저는 창업주다. 당도 제가 창당했다. 제가 조종당한다는 주장은 스티브 잡스가 바지사장이다라는 주장과 같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박지원은 그 당에서 내보낼 수 없다는 것인가”라고 다시 묻자 안 후보는 “사람은 모두 장단점이 있고 모두에게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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