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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 답변, 목숨 걸고 휴전선 지키는 이유 없어져"

주적 논란 관련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 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전주=연합뉴스




유승민(사진)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20일 주적 논란과 관련해 “과거 정권이 주적 개념을 유동적으로 했다고 물은 게 아니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라고 생각하느냐 안 하느냐 를 물은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전라남도 광주 금남로에서 선거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안보 위기가 위중한 시기에 북한을 주적이라고 생각하는지 꼭 물어보고 싶었다”면서 “우리 젊은이들이 전방 GP GOP에서 목함 지뢰로 발이 날라가고 목숨을 걸고 휴전선을 지키는 이유가 뭐 때문이냐”며 꼬집었다.

전날 치러진 TV토론회 이후 ‘북한이 주적인가’라는 유 후보의 질문에 문 후보가 “대통령으로서 할 말이 아니다”며 대답을 피해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현재 국방백서에 주적개념이 삭제돼 있다. 2010년 육군정책 보고서에 주적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다”며 “최근 이명박 정부의 김태형 국방장관조차도 주적이라는 개념을 표현하지 않았다”며 공세를 펼쳤다.

/광주=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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