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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문재인 ‘자연미인’ 발언 “앗 뜨거워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0일 북한 여성 응원단에 대해 ‘자연미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사과했네요. 문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최문순 지사가 “이번(평창 동계올림픽)에 미녀 응원단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하자 “그 때(부산아시안게임 때) 북한 응원단이 완전 자연미인이고 했었는데 그 뒤에 나온 얘기로는 북한에서도 성형수술을 한다더라”라고 농담을 했다가 사과까지 하게 됐습니다. 1, 2위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에 있는 살얼음판 대선 정국인 점을 감안하면 한 방에 훅 갈 수 있는 위험발언은 자제해야 겠지요.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터뷰 발언에 대해 정부가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외교부가 사실관계를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여러 외교 경로로 파악하고 있다는 건데요. 구체적인 사실이 파악되는 대로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실체적 진실을 알아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건 중요한 일이긴 합니다. 그런데 버스 떠난 뒤에 손드는 꼴이라 상당히 씁쓸하네요.

▲19일 밤 TV 생중계된 대선후보 토론의 시청률이 26.4%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이는 앞서 13일 열린 첫 번째 TV토론의 시청률 11.6%(1부), 10.8%(2부)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늘어난 것이죠. 아무래도 원고와 각본 없이 토론하는 스탠딩 방식을 처음 도입한 데 따른 높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5자 간 다자 토론이다 보니 정책과 비전의 차별도가 떨어지는 것은 서서 하든 앉아서 하든 별반 차이가 나지 않았죠. 역시 맞짱 토론이 최고입니다.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이 공식적으로 400곳에 달하고 관련 프로그램도 1,300가지를 넘는다고 합니다. 수많은 기관들이 제 몫을 챙기는데 급급하다 보니 단기적인 성과를 올리는데 머물러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데요. 이러니 중소기업 자금은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라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닌가 싶네요. 그나저나 400곳이라는 숫자도 실제보다 적은 것 아닌가 싶네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당국의 보복조치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통한 중국인들의 한국제품 수입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최대 해외 직구 플랫폼인 티몰글로벌(天猫國際)의 수입상품 가운데 한국산 제품의 비중은 13.6%로, 일본(19.3%)과 미국(18.3%)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은 조만간 해외 직구에 대한 감독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라는데요, 그런다고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심리까지 막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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