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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벤처스, 4차 산업혁명 투자 펀드 만든다

AI·헬스케어 집중 투자

약 500억 자금 모집 목표로

'6호펀드' 결성 작업 계획

"수익률 최소 두자릿수 기대"

1호 펀드는 청산 가능성







카카오(035720)의 100%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에 투자하는 펀드를 새로 조성한다. 이 회사는 카카오의 김범수 이사회 의장과 임지훈 대표가 지난 2012년 4월 설립한 전문 투자회사(VC)로 신성장 동력을 고민 중인 김 의장이 신규 펀드를 통해 어떤 신기술에 투자할지 관심이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케이큐브벤처스는 올해 하반기 약 500억원의 자금 모집을 목표로 ‘6호 펀드’ 결성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350억원 가량을 스타트업(초기기업)에 투자했고 올해도 모바일 게임사 핀콘, 안구진단업체 인텔론옵틱스 등의 지분을 샀기 때문에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6호 펀드는 AI 등 신기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IT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등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모바일·게임 업체 중심이었던 포트폴리오를 신기술 쪽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해 11월 미래창조과학부가 120억원을 출자하는 가상(VR)·증강(AR)현실 분야 펀드 운용사로도 선정돼 기관투자가로부터 80억원을 끌어모았다. 다음 달이면 총 200억원 규모의 VR·AR 펀드 결성 작업이 마무리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AI·VR·AR 분야에 두루 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갖게 된다.

올해 또 다른 계획은 지난 2012년 조성한 1호 펀드(115억원 규모)의 청산이다. 1호 펀드의 대표 투자 기업 중 한 곳인 모바일 게임사 넵튠은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케이큐브벤처스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줬다. ‘카카오증권’의 개발사 두나무도 케이큐브벤처스의 1호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카카오증권은 월평균 주식거래액 1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케이큐브벤처스 관계자는 “이미 일부 투자 지분 매각과 중간 배당을 통해 원금 이상의 수익을 출자자에 돌려드린 상황”이라며 “최종 내부수익률(IRR)도 최소 두자릿수 이상은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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