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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박형식 “임시완과 요즘 서로 연기고민 털어놔”

배우 박형식이 제국의아이들 멤버들과의 돈독한 의리를 밝혔다.

박형식은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서울경제스타와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종영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배우 박형식 /사진=서경스타DB




그는 과거 제국의아이들 시절 단번에 주목받지 못한 것에 설움이 없었는지 묻자 “나는 나대로 노력을 하는 스타일이다. 학창시절에도 계주를 할 때 누가 먼저 앞서 나가도 시기심이나 질투심이 없었다. 오히려 그런 상대를 궁금해하는 정도였다”라고 자신의 학창시절에 빗대 긍정적인 성격을 전했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비교적 먼저 주목받은 멤버 광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박형식은 “어떤 사람이 잘 된 건, 그가 잘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걸 보고 배우려 했다”라며 “나는 상대방에게서 자극을 받기보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국의아이들 다른 멤버들과의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회상하기도 했다. 박형식은 “멤버들이 다들 착했다. 아무리 싸운다고 해도 투닥거리는 정도가 다였다. 난 미지근한 게 오래간다고 생각한다. 서로 믿음이 있는 게 좋다”며 “멤버들이 모이면 일 얘기보다는 ‘뭘 먹을까’, ‘놀자’, ‘여행가자’는 얘기를 주로 한다. 최근에는 각자 스케줄이 있어서 9명이 모두는 못 모이는 상황이라 따로들 보기도 한다. 만나면 서로의 분야에 대한 정보공유도 한다”고 2017년 1월 소속사 스타제국과의 계약 만료로 사실상 해체 수순을 거쳤지만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자랑하는 멤버들과의 근황을 공개했다.

스타제국과의 계약 만료 이후 광희는 본부이엔티와 전속계약을 체결, 지난달 13일 현역으로 입대한 상태다. 임시완과 박형식은 각각 플럼엔터테인먼트, UAA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본격 연기에 매진하고 있다.



박형식은 “광희 형이 입대할 때 하필 제가 촬영 중이었어요. 촬영이 끝나고서 휴대폰을 보니 전화가 3통이 와있더라고요. 광희 형이 휴가 나올 때 후환을 감당하기 힘들텐데 고기 사야죠”라고 오해의 소지를 해명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연기’라는 같은 행보를 택한 임시완과 주로 나누는 대화로는 아무래도 연기적인 조언이 많다고. 그는 “시완이 형과는 고민을 많이 얘기한다. 촬영장에서의 고민을 얘기하면 형이 ‘나도 그랬었어’, ‘나는 지금 이렇다’, ‘화이팅이야’라고 말해준다. 서로가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런 고민을 누구에게 쉽게 얘기할 수 없는데 아무 망설임 없이 얘기할 수 있다는 게 행운이다”라는 말로 임시완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한편 박형식은 지난 15일 종영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아인소프트 CEO 안민혁 역을 맡아 도봉순 역의 박보영과 알콩달콩 판타지 로맨스를 펼쳤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첫 회 시청률 3.8%를 기록한 후 자체최고 시청률 9.668%를 경신, JTBC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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