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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태양광 이어 美 에너지신기술 시장 '노크'

ESS활용 가상발전소 플랫폼

선버지社와 공동개발 MOU

한국전력이 미국의 에너지신기술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전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국내 배터리 제작사인 코캄·글로벌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VPP) 플랫폼 사업자인 선버지와 함께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VPP 사업을 위한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PP는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 등 다수의 분산 전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계통운영자의 시스템에 통합,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한 가정에서 태양광이나 ESS를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전력은 5∼6㎾ 정도다. 하지만 수백∼수천 개 가정에서 만든 전력을 한곳(VPP)으로 모을 경우 별도의 전력 발전소를 세우지 않고도 충분한 전력공급력을 갖출 수 있다. 특히 10㎿ 이하 소규모 분산 전원 설비는 중앙 계통에서 관리할 수 없으나 VPP는 가상플랫폼을 통해 이들을 한데 합치기 때문에 원격 조정을 통한 통합 운영은 물론 전력거래도 가능해진다. 소비자는 전기요금을, 전기사업자는 피크시간대 도매전력 구매비용과 배전망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잠재력이 높은 사업 분야다.

한전 관계자는 “미국의 ESS 시장은 2015년 2억8,000만달러에서 2016년 4억3000만달러로 성장했고 2021년에는 28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ESS 분야 등 미국의 에너지신기술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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