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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신규편입 종목 한달 빨리사야 초과 수익"

■코스피200 6월 변경

AK홀딩스·팬오션 등 편입 예상

최근 3년동안 수익률 살펴보니

미리 매수하면 20~30% 더 수익

내달 상장 넷마블 편입될지 주목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인 코스피200의 정기변경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며 신규로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200 연계상품 규모만 약 60조원에 달해 신규 편입 종목의 경우 수급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는 다음달 상장을 앞둔 넷마블게임즈와 코스피 이전상장을 계획 중인 카카오(035720)의 편입 여부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정기변경 관련 투자 전략으로 변경일 한 달 전쯤 편입 예상 종목을 사전 매수하고 편출 종목은 매도하는 한발 빠른 투자 전략을 추천했다.

21일 대신·유안타·KB증권은 오는 6월 코스피200 구성종목 정기 변경 때 AK홀딩스(006840), 팬오션(028670), CJ CGV(079160), GS건설(0063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새로 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편출 예상 기업으로는 한국철강(104700)·삼광글라스(005090)·국도화학(007690)·벽산(007210) 등이 꼽혔다. 특히 5월12일 상장을 앞둔 넷마블은 희망공모가 하단을 적용해도 시가총액이 10조2,500억원에 달해 코스피200에 특례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003540)에 따르면 최근 15거래일 기준으로 거래소 시가총액 순위 50위의 시가총액은 평균 5조2,000억원이었다. 최근 코스피 이전 상장 계획을 밝힌 카카오도 전일 기준 시총이 6조1,486억원으로 코스피 보통주 43위에 해당한다. 이중호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50위인 한화생명 시총이 5조3,501억원으로 이전상장 후 15매매일 간 현 수준이 유지되면 편입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이전 상장 계획이 나오지 않아 이번 변경 때 들어갈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매년 한 번씩 진행하는 코스피200 정기변경을 주목하는 이유는 코스피200 연계 상품 규모가 약 60조원에 달하고 이 중 기계적으로 코스피200 기업을 보유해야 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10조원, 인덱스펀드가 6조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정기 변경에 따른 수급 주체의 움직임을 기대하며 신규 편입 예상 기업에 대한 매수, 편출 예상 기업에 대한 매도 전략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정기변경일 당일보다 사전에 투자하는 것이 성과가 좋았다는 분석이다. 이중호 연구원은 “최근 3년의 수익률을 보면 5월 말 발표되는 정기변경 결과보다 약 한 달 정도 일찍 편입하는 것이 평균적으로 20~30%가량 초과 수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정기 변경 효과는 나타나고 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편입 예상 기업의 지난 20일 기준 4월 수익률은 평균 6.1%로 같은 기간 코스피200이 1.5%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기간 편출 예상 종목은 평균 1.7% 하락했다. 편입 예상 종목 중에서도 매수수요가 많은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이 커 많이 사야 하는 종목이나 매수해야 하는 규모 대비 거래가 적어 매수 압력이 높은 종목을 골라 투자하라는 것이다. 이중호 연구원은 동서(026960)·이노션(214320)·AK홀딩스·녹십자홀딩스(005250)·삼성바이오로직스·LIG넥스원(079550) 등을 제시하며 “해당 종목의 시가총액은 코스피200 내 순위가 130위 이내로 높고 차지하는 비중도 커 매수수요가 집중적으로 몰릴 수 있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또 편출 종목에 대해서는 사전에 매수하고 정기변경일 후에 다시 매수하는 방식도 추천됐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에서 제외된 종목의 주가가 정기변경일 전후해 V자형 반등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정기변경일 전에 공매도했을 때와 제외 이후 매수하는 전략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제외 종목의 주가 저점 시점 예측이 어려워 투자전략을 세울 때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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