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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차기 총장 선출 일정 마련

다음 달 24일 1차투표, 25일 결선투표

선거권 비율 이사회 안으로, 학생 측 반발

후보 자격 연령 제한 규정은 철폐

이화여대가 총장 공석 6개월 만에 새로운 총장을 뽑기 위한 일정을 마련했다.

23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제16대 총장 후보 추천 선거관리위원회는 차기 총장선거 1차 투표일을 다음 달 24일로 하는 공고를 21일 발표했다.

차기 총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이었던 선거권 비율은 이사회 결정안을 따른다. 이화여대는 교수와 학생, 교직원, 동창으로 구성된 ‘차기 총장 후보 선출 4자 협의체’를 통해 지난 2월부터 14차례에 걸쳐 선거권 비율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총장 선출 최종 권한을 갖는 이사회에서 결정한 선거권 비율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화여대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총장 후보 선출 선거권 비율을 교수 77.5%, 직원 12%, 학생 8.5%, 동창 2%로 결정했다.

반면 총학생회는 학생 측 반영비율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학생회 측은 학생 선거권 비율이 25∼33%는 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사회 결정 이후 총학생회는 “이 규정은 반드시 재개정돼야 한다”며 “총장 후보들이 학생이라는 유권자의 눈치를 더욱 철저히 살필 수 있도록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후보 자격과 관련해 또 다른 논란이었던 연령 제한 규정은 철폐했다. 후보 자격을 ‘등록 공고일 현재 이화여대 전임 교원인 자’로 규정했다. 결선 투표는 1차 투표일 다음 날인 다음 달 25일 열린다. 1차 투표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지난해 10월 19일 최경희 전 총장이 ‘정유라 사태’와 관련해 자진 사퇴한 지 218일 만에 차기 총장선거가 열린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4자 합의체에서 선거권 비율은 합의를 이루지 못했지만 다른 많은 부분에서는 당사자 간에 합의를 봤다”며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공고안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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