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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부인 민주원, 文 찬조연설 첫 타자로 나서

첫 TV 찬조 연설…23일 밤 10시 MBC 통해 방송

현행법상 선거지원 어려운 안 지사 대신해 지원사격

"민주당원으로서의 당연한 도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반도 비핵평화구상 기자회견에 밝은 표정으로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23일 첫 TV 찬조연설에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가 나선다.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원 씨는 “민주당 경선 후보 가운데 문 후보를 제외한 세 명은 모두 지방자치단체장이어서 현행법상 선거 지원 활동이 어렵다”며 “남편 안 지사가 선거운동에 나서지 못 하는 점을 무척 안타까워하고 있어 조금이라도 문 후보에게 힘이 되어드리고자 찬조연설을 자청했다”고 찬조연설 첫 주자로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원 씨는 앞서 이날 오후 2시에도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씨와 박원순 시장 부인 강난희 씨, 이재명 시장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17 건강서울 페스티벌’에 참석해 문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 바 있다.



한편 문 후보 측의 찬조연설은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총 22회 방송되며, 첫 순서인 민주원 씨의 찬조연설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1차 대통령선거 후보자 TV토론’이 끝나는 이날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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