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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2017 D-30] 20돌 맞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총 241명 수상자 배출

국내 기초과학 발전 '밑거름'

서울포럼 첫날 '라운드테이블'서

4차산업혁명시대 교육방향 논의

컨퍼런스·상반기 시상식도 진행

지난 20년간 한국의 기초과학을 탄탄히 뒷받침해온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서울포럼 2017’을 빛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지난 1997년 4월 ‘원자력용 레이저 분광학 기술개발’ 관련 성과로 수상한 이종민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4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최근 3년간의 대표 연구개발 업적 한 건에 대해 △창의적 학술연구 △원천 기반 요소기술개발 △산업화 및 제품화 기술개발 등 소속기관별 특성에 맞는 항목을 평가한 뒤 6개 분과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 4월에는 ‘생체 내 칼슘이온을 제어하는 광유전학 원천기술개발’과 관련한 성과를 바탕으로 허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포럼 2017’에서는 과학기술인상 스무 돌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들이 다수 진행된다. 오는 5월24일 본행사 첫날에 열리는 라운드테이블에는 우수과학자포상위원장인 이우일 서울대 교수 주재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인재 육성’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 조무제 한국연구재단이사장을 비롯해 올 상반기 과학기술인상 수상자인 박태성 서울대 교수, 정종화 경상대 교수, 박남규 서울대 교수, 허원도 교수 등이 참석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 관련 인력 육성 방안 및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구 방향 등이 포괄적으로 다뤄진다.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이 많은 학생 등 일반인들도 참석할 수 있게 한 것도 눈에 띈다. 참석자들을 위한 질의응답 시간도 배정돼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하는 소규모 강의 같은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오후에 열리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20주년 기념 컨퍼런스’는 앞선 라운드테이블과 주제는 같지만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김창경 한양대 교수가 진행을 맡으며 이원재 KAIST 교수가 기초연구 활성화와 관련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우일 교수와 주요 대학의 산학협력단장 및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본부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갈 인재 육성 방안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콘퍼런스는 실무진이 참석하는 만큼 현행 대학 재정사업의 문제점과 고등교육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심층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은 세계 1위지만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는 한국 교육의 구조적 원인과 해결책도 주된 논의 대상이다. 라운드테이블이 과학기술인들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유토론 자리라면 콘퍼런스는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서울포럼 개막식 행사 이후에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2017년 상반기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우일 위원장이 심사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이 시상한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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