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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메이트플러스’지분 인수

동탄 화재로 위기에 빠졌던 메이트플러스는 급한 불 꺼

지난 2월 발생한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로 자금난에 빠졌던 자산관리(PM) 업체 메이트플러스가 급한 불을 껐다. 부동산자산운용 규모 기준 업계 1위인 이지스자산운용이 메이트플러스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구원 투수로 나섰다.

24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는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진 메이트플러스의 주요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이지스가 메이트플러스에 지원한 금액은 대출과 지분 투자 금액을 합쳐 총 30억원 정도다. 이지스의 이번 투자는 메이트플러스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메이트플러스는 지난 2월 발생한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의 PM을 맡은 업체다. 당시 화재 후 시설관리(FM) 회사인 서브원이 메이트플러스에 50억원 상당의 가압류를 걸었으며, 메이트플러스는 이로 인해 자금난을 겪어왔다. 이에 최병곤 메이트플러스 대표는 부동산자산운용 시장에서 오랫동안 신뢰 관계를 쌓아온 조갑주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에게 도움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지스가 자금 지원에 나서면서 문제가 해결되게 됐다. 이지스의 지분 투자 후에도 메이트플러스는 독립적인 경영 및 운영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이지스의 이번 자금 지원은 현재까지는 단순한 투자 차원으로 여겨지지만 향후 양사가 부동산자산운용 업무에서 시너지를 찾는 방안도 강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지스는 지난해 서울 인사동 쌈지길을 인수하면서 코어밸류를 설립하는 등 이미 PM 조직을 갖추고 있다”며 “PM 보다는 다른 업무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메이트플러스는 지난 2015년 합작회사를 설립했던 미국계 부동산 컨설팅 회사 컬리어스와도 갈라선다. 오는 6월로 양사가 맺은 계약관계가 종료되기 때문이다. 메이트플러스는 향후 다른 글로벌 회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거나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이트플러스는 지난 2009년 삼성생명 계열의 PM 업체인 샘스(SAMS)에서 분리되어 나온 회사다. 당시에도 샘스가 관리하던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나 메이트플러스와 젠스타 둘로 쪼개진 바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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