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동전 없으면 빨래 못한다? 軍 "올해까지 무료 세탁기 보급"

軍, “무료 세탁기·건조기 보급, 올해 완료할 것”

23일 열린 대선 후보들의 3차 TV토론회에서 ‘軍 코인세탁기’ 문제가 거론돼 눈길을 끌고 있다./연합뉴스




500원짜리 동전 2개를 넣어야 돌아가는 ‘코인 세탁기’. 일부 군부대에서 사용 중인 이 ‘코인 세탁기’가 23일 열린 대선 후보들의 3차 TV토론회에서 거론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방부는 병사 20명당 1대꼴로 세탁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3만 5,000여대의 세탁기를 부대에 보급할 계획을 세웠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해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3,000여대가 부족한 상황이다.

세탁기 보급이 늦어지자 일부 부대에서는 민간 업체와 자체 계약을 맺어 500원짜리 동전 두개를 넣어야 작동하는 코인 세탁기를 임시방편으로 사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현재 460여대의 코인 세탁기가 보급됐다고 설명했다.

야전부대 PX로 불리는 ‘충성마트’에서는 현금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병사들은 500원짜리 동전을 구할 수 없다. 코인 세탁기를 사용하려면 면회나 외출, 외박 때 동전을 구해가야 빨래를 할 수 있다.



병사 한 명이 일주일에 두 번 세탁기를 사용하려면 한 달에 8,000원가량이 필요하다. 건조기를 사용하려면 빨래와 별도로 1,000원을 내야 한다. 현재 병사 월급은 병장 21만 6,000원, 상병 19만 5,000원, 일병 17만 6,400원, 이병 16만 3,000원으로 달마다 세탁 비용을 감당하기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국방부는 “세탁기를 보급하는 계획을 올해 모두 완료할 것”이라며 “무료 건조기 보급계획도 올해 마칠 것”이라 밝혔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