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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보험사 생체인증 서비스 왜 삼성폰만 되나

[앵커]

보험사들이 최근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이나 홍채로 본인 확인을 하는 모바일 생체인증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문이나 홍채만으로 편리하게 보험가입과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진 것인데요.

그런데 현재까지 나온 생체인증 서비스 이용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만 국한돼있습니다.

지문 인식의 경우 LG나 애플 등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한데, 왜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만 가능한 건지 정훈규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최근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동부화재 등 보험사들이 잇따라 모바일을 통한 생체인증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생체인증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갤럭시 S8과 갤럭시노트5 등 삼성전자 제품에만 국한돼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생체인증 플랫폼인 삼성패스를 공급받아 개발됐기 때문입니다.

삼성패스는 지문과 홍채, 안면 등 생체인증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함수들의 집합으로 보험사들이 삼성전자로부터 이를 제공 받아 사용하는 식입니다.

문제는 특정 제품에만 서비스가 국한되다 보니, 제조사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금융사는 딱히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지난해 주요 은행들이 갤럭시노트7에서만 가능한 홍채인증 서비스를 내놨다가, 배터리 문제로 이 기종이 전량 회수되면서 서비스 자체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보험사들이 삼성패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검증된 보안성과 개발 비용입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현재 생체인증과 관련해 구축된 인프라 중 삼성패스가 가장 안전하고 기술적으로 구현이 잘 돼 있어 서비스 도입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보험사 자체로 생체인증 서비스를 구축하기에는 비용문제도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르면 오는 6월부터는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를 통해 LG나 애플 등 삼성 이외의 스마트폰으로도 생체인증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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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규 기자 SEN금융증권부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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