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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똑똑한 물류투자

물류센터 개발 추진..1,000억원 규모

경기도 지역 3~4곳 검토..내달께 최종 투자지역 결정

작년에 인수한 '카버코리아'를 임차인으로.. 공실 리스크 해소

골드만삭스가 한국 물류센터 투자에 나선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자신들이 인수한 화장품 업체를 임차인으로 유치, 공실 리스크를 해소하는 전략을 구사해 눈길을 끈다. 최근 들어 이커머스(e-commerce·전자상거래)의 성장으로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규 물류센터 공급이 증가하면서 임차인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류센터가 많은 상황에서 자신들이 투자한 회사를 확실한 임차인으로 유치해 공실에 따른 투자 리스크를 없앤 것이다.

25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000억원 규모의 물류센터 개발 건에 대한 투자를 추진 중이다. 현재 경기도 지역에 위치한 물류센터 부지 서너 곳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달께 최종 투자 지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눈길을 끄는 점은 골드만삭스가 개발하는 물류센터의 임차인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번에 개발하는 물류센터에 카버코리아를 임차인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카버코리아는 지난해 골드만삭스가 미국계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과 인수한 한국 화장품 회사로 아이크림 브랜드인 ‘A.H.C’로 잘 알려졌다.

현재 카버코리아는 천안과 용인 두 곳의 물류센터를 임차해서 이용하고 있으며 조만간 임대차 계약이 끝나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용하는 물류센터 두 곳의 연면적은 2만~3만㎡ 규모이며 새로 개발하는 물류센터는 최소 두 배 이상의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물류센터 준공까지는 단기 임차로 다른 물류센터를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물류센터 개발에 투자하는 부서는 ‘아시안 스페셜 시츄에이션스 그룹 시큐리티스 디비전’이라는 곳이다. 이 팀은 부동산뿐 아니라 주식·채권 등 수익이 나는 곳이라면 투자 대상을 가리지 않고 투자한다. 실제 카버코리아도 이 부서에서 투자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 개발사업, 이마트가 소유하던 신사동 부지, 대구 롯데 영플라자 등 한국 부동산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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