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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순이익 10배 늘린 하나카드 비결은

[앵커]

은행계 카드사 대부분이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눈에 띄는 곳이 하나카드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해 순이익이 무려 10배나 증가했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하나카드가 지난 2014년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하나카드의 올 1분기 순이익은 500억원.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10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어떻게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무엇보다 카드매출 증가가 가장 큰 공을 세웠다는 게 하나카드측 설명입니다. 1분기 총 매출액은 16조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 중 카드결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88.5%에 달합니다.

카드매출 증가의 배경에는 하나카드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있었습니다.



우선 하나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멤버스 1Q카드’가 히트쳤습니다. 2015년 출시 후 14개월 만에 200만 장이 넘게 발급됐습니다. 이에 취급액이 작년 동기 대비 2조원 넘게 늘었는데 수수료 수익을 따져볼 때 가맹점 당 1.5%씩만 잡아도 300억원 수준에 달합니다.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빠져나간 통합비용이 연간 500억~600억원에 달하는데 이 비용이 올해 없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카드사들이 서비스 혜택을 줄일 때 하나카드는 오히려 부가서비스 혜택과 이벤트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왔습니다. 이는 고객의 인당 카드사용액 증가로 이어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됐습니다.

내부적으로 조직 문화가 안정된 점도 한몫했습니다. 지난 2월 연임에 성공한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파티행사를 여는 등 직원 동기부여에 힘써왔습니다. 또 통합카드사 출범 후 최근 처음으로 인사제도가 통합되고 노조가 단일화되는 등 영향으로 직원들의 사기가 올랐다고 하나카드측은 전했습니다.

하나카드의 올해 순이익 목표는 1,500억원입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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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SEN금융증권부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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