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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마인드...안랩도 변태임금제" 安 '저격수'로 나선 沈

安 "경영서 손 뗀지 10년 넘었다"

지난 2차 TV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매섭게 몰아친 뒤 ‘문자 폭탄’을 받는 등 한바탕 곤욕을 치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5일에는 ‘안철수 저격수’로 나섰다.

심 후보는 이날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가 주최한 대선후보 4차 TV토론에서 ‘민간 중심의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겠다’고 밝힌 안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심 후보는 “민간이 일자리를 만들고 정부는 지원만 한다는 것이야말로 신(新)자유주의적인 발상이고 전국경제인연합회식 사고”라고 꼬집었다.

심 후보는 “미시적 기업 경영과 거시적 국가 경제 운용은 다르다”며 “외람된 말씀이지만 (안 후보는) 사장님 마인드(를 갖고 있다)”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대기업 위주를 중소·벤처기업 위주로 바꾼다는 것으로 신자유주의·전경련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일축했다.

이어 심 후보는 안 후보가 창업한 안랩(옛 안철수연구소)으로 공격의 초점을 옮겼다. 심 후보는 “오늘 토론회 오는데 네티즌이 꼭 좀 물어달라고 했다”며 “불평등 해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장시간 저임금 해소다. 안랩에서 올해 임금계약을 총액임금제가 아닌 포괄임금제로 했다고 보도가 나왔는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안 후보가 “경영에서 손을 뗀 지 10년도 넘었다”고 답하자 심 후보는 “지난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안랩을 직접 운영하셨고 안랩 직원들이 포괄임금제는 십수년을 해왔다고 한다. 안 후보 캠프에서도 포괄임금제는 장시간 저임금을 강요하는 ‘변태 임금제’라고 지적한 바 있지 않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현재 대주주로 계신 안랩에서 포괄임금제를 계속했다는 게 충격적”이라고 비판하자 안 후보는 “대주주가 경영에 관여하는 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나윤석·김기혁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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