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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명품백' 시몬느, 티몬에 500억 쐈다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가 버버리·코치·DKNY 등 명품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시몬느로부터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티몬은 외부자금 수혈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코스닥시장이 아닌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방향을 틀 계획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몬느 자회사인 시몬느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말 조성한 1,500억원 규모의 ‘글로벌벤처투자펀드’를 통해 티몬에 약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시몬느자산운용은 지난 2014년 설립된 글로벌 부동산투자 특화 운용사로 미국 맨해튼 5타임스퀘어빌딩(2,000억원), 미국 LA 오피스(700억원) 등에 투자하며 해외 부동산 투자로 유명해졌다. 티몬의 투자 유치는 올해 들어 국내 소셜커머스 ‘빅3’ 중 첫 번째 성과다. 또 지난해 4월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4,000만달러(약 475억원)를 조달한 후 1년 만에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기도 하다. 티몬은 지난해 초부터 총 3억달러 규모의 자금조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민주·지민구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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