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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RBW 대표 "아티스트·콘텐츠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동남아 新한류 주도"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서 성장 가속

OEM 방식으로 트레이닝·제작

신인 걸그룹 라임·예능프로 인기

사업확대 위해 150억 투자 유치

올 매출 180억·내년 250억 목표

印尼·日에도 현지법인 설립 계획

김진우 RBW 대표이사 사장




“RBW의 K-Pop(팝) 음악 프로듀싱, 아티스트 제작 시스템이 곧 ‘K-POP 콘텐츠 제작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이미 RBW의 콘텐츠 제작 시스템이 인정을 받고 있고, 제작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죠.”

지난 24일 베트남 호찌민시 7군 지역에 위치한 RBW 현지법인에서 만난 김진우(40·사진)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자본이 RBW에 투자하고, 글로벌 아티스트를 키워내는 진화하는 엔터테인먼트사의 성공신화를 쓸 자신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이전에 베트남 등 ‘포스트 차이나 시장’에 공세적으로 진출해 엔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RBW는 마마무, 양파, 베이식, 브로맨스 등 가수들이 소속돼 있다. 대형 기획사들이 소속 가수 육성만을 위한 시스템을 보유한 것과는 달리 타사의 아티스트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키워낼 수 있도록 구축한 K-팝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시스템(아티스트 제작 위탁 시스템)이 RBW 특유의 강점이다.

김진우 RBW 대표이사 사장이 베트남 호찌민의 RBW 베트남 법인에서 베트남 걸그룹 립비(lib b)함께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RBW


김 대표는 베트남시장에선 끈기있는 도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인구는 9,500만 명에 연 경제성장률이 6%를 상회하는 대표적인 이머징 국가지만 외국기업이 일하기 가장 까다로운 나라 중 하나로 꼽혀요. 베트남과 신뢰 관계를 만드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죠.” 2012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RBW는 2015년에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이제는 솔로 남성 가수 누 푸옥 띤, 솔로 여성가수 수니하린 등 현지 인기 가수부터 신인 걸그룹 라임(LIME) 등 다수 아티스트들을 트레이닝했다.

김 대표는 “RBW만의 OEM방식으로 제작 및 트레이닝 노하우를 입히는 방식으로 K-팝 제작 시스템의 현지화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5년부터 네이버 V 서비스와 ‘칸칸쇼’, ‘시키면 부른다’, ‘만나면 대결’, ‘엠스토리(MSTORY)’ 등 예능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특히 ‘만나면 대결’은 네이버 V베트남 채널 누적조회 수 1위”라고 소개했다.



베트남에서 이미 기반을 닦아 놓은 RBW는 앞으로 이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진출을 더욱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올해 2·4분기에 대기업 및 글로벌 사모투자(PE)로부터 150억 규모의 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올해는 매출액 180억 원, 2018년에는 250억 원이 목표인데, 투자 유치를 통해 베트남 사업을 확대한다면 목표액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RBW의 지속적인 성장을 낙관했다.

베트남 예능 콘텐츠 제작을 참관하고 있는 김진우 RBW 대표. /사진제공=RBW


RBW는 이같은 성장에 가속 엔진을 달기 위해 올해 인구 2억 5,000만 명의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와 일본에 각각 외국인투자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베트남과 유사한 비즈니스모델이 될 것이고, 일본 법인을 통해서는 마마무 등 RBW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회사의 규모를 키우고 글로벌화를 위해 2019년 코스닥 상장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호찌민=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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