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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韓 50대 부자…이건희·권혁빈 재산 급증, 방준혁 24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의 50대 부자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27일(한국시간) 포브스가 공개한 한국의 부자 순위와 재산 규모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42억 달러가 늘어난 168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했다. 2위는 67억 달러를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 회장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보유한 재산의 대부분은 사실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의 주식인 탓에 지난해와 변동이 없는 62억 달러로 평가되며 3위에 올랐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권혁빈 대표 재산은 61억 달러로 4위로 올라섰다. 그의 재산 증가분은 12억 달러로 이건희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이어 5~6위는 각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올해의 순위에는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과 효성의 조현상 사장, 넷마블게임즈의 방준혁 의장 등 3명이 새로 진출했다. 함영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이 각각 각각 47위와 49위에 랭크됐고 방준혁 회장은 일약 24위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네이버의 이해진 전 의장을 포함해 지난해 순위에서 보이지 않았던 5명의 부자들이 올해에 모두 복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순위에 포함된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41억 달러 규모의 4호 펀드 조성에 힘입어 순위가 47위에서 38위로 상승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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