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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손보사 1분기 호실적… 실적 개선세 지속 전망

[앵커]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저금리에도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와 실손 보험료 인상과 함께 전체적인 손해율이 개선된 덕분인데요.

손보사의 수익성에 결정적 요소인 손해율이 하락세를 보여 당분간 이 같은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올 1분기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030억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9%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부화재는 81% 늘어난 1,593억원, 현대해상은 25.8% 불어난 1,155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뒀습니다.

이 같은 순익 증가는 지난해 보험료 인상과 더불어 각종 할인특약 활성화 등의 노력으로 손해율이 개선된 덕입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수치가 낮을수록 보험사 이익은 커집니다.

특히 손보업계의 만년 적자 사업으로 꼽히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개선이 눈에 띄었습니다.

올해 1분기 손해보험 상위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5%로 한해 전보다 3.3%포인트 개선됐습니다.



업계에서는 통상 손해율 77~78% 수준을 손익분기점인 적정 손해율로 여기는데, 이 수준을 맞춘 겁니다.

이에 힘입어 자동차보험의 손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합산비율도 개선됐습니다

합산비율은 손해율에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등까지 더해진 비율로 이 수치가 100%보다 낮으면 그 만큼 이익이 났다는 뜻입니다.

삼성화재의 합산비율은 95.1%로 상위 4사 가운데 가장 낮았고, 뒤이어 동부화재가 96.9%, 현대해상은 97.6%, KB손해보험이 100.8%였습니다.

손보사들이 매년 적자만 기록하던 자동차보험에서 수익을 냈거나, 적어도 본전에 가까운 손실을 봤다는 얘깁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손해율 하락세로 인해 손보사들의 실적 개선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올해는 손해율 개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동차사고 과실에 따른 보험료 차등화와 자동차 다수보유자에 대한 보험료 할증 등의 제도 변화가 예정돼 있습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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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규 기자 SEN금융증권부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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