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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커지는 방위株

대선후보 국방비 증액 공약에

사드배치로 방산시장 확대 전망





다음달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대선후보들이 국방비 증액을 공약으로 내놓고 있어 방위주가 주목된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가 시작되며 깊어지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방위산업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유안타증권 등에 따르면 최근 대선후보들은 공통적으로 국방예산 증액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예산 비중기준을 문재인 후보는 2.4%에서 2.7~2.8%, 안철수 후보는 3%, 유승민 후보는 3.5%로 늘린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대선공약이 제대로 실행되면 차기 정부의 국방예산 증가율은 이전 정부의 연평균 4% 대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로 갈수록 방위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 방산 관련 발주는 정부 주도가 많아 통상 하반기에 수주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미사일 전력화 기간 단축과 전술지대지유도무기 조기 전력화 등의 계획은 관련 방산업체의 수주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방산주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때”라고 진단했다. 방산주의 선두주자인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이달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6만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이날은 3일 연속 상승한 후 잠시 숨을 고르며 1.69% 하락한 6만3,80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방위시장 규모 확대도 긍정적이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 물량을 늘려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세계 방위산업 시장 규모는 약 3,120억달러로 오는 2019년에는 약 3,38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국방예산 증가와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의 방위산업 투자로 세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100대 방산기업에 속하는 국내 기업의 경쟁력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한화테크윈(012450)·한국항공우주·LIG넥스원(079550)·S&T중공업(003570)이 이에 속한다. 문 연구원은 “국내 방산기업 매출액은 수출 확대의 영향으로 최근 2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동안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될 때만 방위산업에 대한 관심이 형성됐다면 앞으로는 방산기업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투자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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