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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오바마케어가 트럼프보다 지지율 높아"

취임 100일도 안 됐지만 트럼프 지지율 굴욕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정치적 고향’ 시카고에서 젊은 지역 지도자들과 대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대외활동을 재개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주요 공적으로 꼽는 건강보험개혁법(ACA) 일명 ‘오바마케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보다 높다고 발언해 눈길을 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A&E 네트워크 주최 비공개행사에서 “오바마케어가 지금처럼 인기 있었던 적이 없다”며 “현 대통령보다도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현장에 참석했던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취임 100일도 못 돼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다.

최근 CNN과 여론조사기관 ORC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44%에 불과했다. 반면 오바마케어를 좋아한다는 응답은 47%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건강보험정책을 다루는 방식을 인정한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의 새 건강보험정책 ‘트럼프케어’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나와 트럼프 대통령 쪽에서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케어는 지난달 말 하원 표결도 하지 못한 채 좌초됐다. 이후 트럼프 정부가 일부 조정을 거쳐 내놓은 수정안으로 다시 표결 처리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여전히 트럼프 케어 수정안에도 반대하는 상태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긴 휴식 기간을 끝내고 최근 대외활동에 나서는 모양새를 보인다.

그는 지난 23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청소년들과 만났고 다음 날에는 시카고대에서 ‘공동체 조직과 시민참여에 관한 대화’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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