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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탄 홍준표, ‘감성 마케팅’으로 PK 유권자들에게 호소

김해에서는 ‘추풍령 고개’ 노래 부르고

울산에서는 “고향까지 와서 정치연설 안하겠다”

특유의 막말도 더 독해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울산 남구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 유세를 펼치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구름~도 자고~~가는 바람도 쉬어가는 추풍~령 구비~~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9일 김해와 울산 유세에서 가수 남상규의 노래 ‘추풍령’을 부르며 최근 상승하고 있는 지지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직접적인 정치 구호보다는 부산·경남서 살아온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며 지역 유권자와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오전 김해 수로왕릉을 방문한 홍 후보는 노래 ‘추풍령’을 부르며 이 지역서 살아온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내가 18세 때 1만4,000원만 들고 당시 추풍령을 넘으며 이 노래를 불렀다”며 “(대학 합격 후)그 돈으로 서울로 올라갔는데 그렇게 시작한 서울 생활이 벌써 45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일당 800원을 받던 경비원의 아들도 까막눈인 어머니를 둔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울산을 방문한 홍준표 후보는 “출마선언 초기에는 어려웠지만 2~3일 전부터 (지지율이) 치고 올라가 이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과) 같이 붙었어요”라며 ”우리 고향분들 5월9일 전부 투표소 가지고 경비원 아들 한번 찍어주면 경비원 아들도 대통령 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홍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막말’도 더 독해졌다. 김해 연설에서는 경남지사 퇴임식 때 소금을 뿌린 사람들을 향해 “빚 다 갚아주고, 청렴도 1등 만들어줬는데 이 도둑놈의 XX들아”라고 욕설을 날렸다. 이어 “성질을 참으면 암이 걸린다”며 “성질대로 살고 (대통령) 안되면 집에 가겠다”고 말했다. 김해, 울산=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김해 수로왕릉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 앞서 노래‘추풍령고개’ 를 부르고 있다. 홍 후보는 자신이 어려웠던 시절 서울로 올라가며 이 노래를 불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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