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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말고 배즙…미세먼지가 바꿔놓은 ‘효도 선물’

일상화 된 미세먼지가 가정의 달 효도 선물 목록까지 바꿔 놓고 있다. 가장 인기가 높던 홍삼 매출이 둔화된 반면 기관지에 좋다고 알려진 배즙 매출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옥션에 따르면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시작한 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주요 효도 선물 품목을 살펴본 결과 배즙·도라지즙은 전년 대비 매출이 8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명 홍삼·인삼 매출 증가율은 30%에 그쳤다. 배즙·도라지즙은 지난해 가정의 달 시즌에도 92% 성장한 바 있다. G마켓 역시 같은 기간 배즙·도라지즙 매출이 지난해 보다 무려 456% 증가한 반면 홍삼은 매출이 고작 13% 올랐다.



옥션 관계자는 “가정의 달이면 홍삼이 수년째 건강식품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려 왔지만 올해는 배즙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며 “프로폴리스도 기관지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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