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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명민본좌' 김명민의 지옥 속 절규..스틸 공개

충무로 ‘연기 본좌’ 김명민이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 ‘하루’(감독 조선호)에서 딸의 사고가 무한 반복되는 지옥 같은 하루에 갇힌 남자로 변신, 21년 간 쌓아온 연기내공을 모두 쏟아냈다.

/사진=CGV아트하우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매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온 믿고 보는 배우 김명민이 ‘하루’로 또 다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하루’에서 김명민은 매일 반복되는 딸의 사고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준영’ 역을 맡았다.

‘지옥 같은 하루가 무한 반복된다’는 한국영화계에서 본 적 없는 독특한 플롯과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에 굉장한 매력을 느껴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김명민. 하지만 베테랑 배우에게도 매일 같은 하루 속에 조금씩 달라지는 인물의 감정을 풀어내는 것은 만만찮은 도전이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부담감이 컸다. 그렇지만 나도 자식을 가진 입장으로 딸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해야 하는 아버지의 심정은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충분히 와 닿았고, 인물의 감정, 심리 상태에 집중했다”고 밝힌 김명민은 3개월간 진짜 ‘준영’이 되어 애끓는 부성애를 호소력 짙은 연기로 소화해냈다.

여건 상 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매번 다른 감정으로 반복해서 촬영해야 했음에도, 마치 모든 사고를 목격하고 온 것처럼 컷마다 디테일이 다른 연기를 선보였다. 매일 딸의 죽음을 막지 못한 채 다시 반복되는 하루로 돌아와 우는 장면에서는 눈물 한 방울마저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이를 지켜보던 현장 스태프들까지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딸 ‘은정’의 사고 현장을 처음 목격하고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촬영을 마친 후 스태프들이 실핏줄이 터져버린 김명민의 눈을 보고 놀라야만 했다. 하지만 정작 그는 그런 것도 모른 채 즉흥연기에 깊이 몰입해 있었다는 후문.

“김명민은 어떤 연기를 하든 믿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게 한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인정하는 배우답다”는 조선호 감독의 극찬처럼, 데뷔 21년간 쌓아온 연기내공을 모두 쏟아낸 김명민의 폭발적인 연기에 스크린 너머 관객들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김명민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하루’는 6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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