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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스타그램-전태구 NH금융PLUS 삼성동금융센터 PB] 종목보단 지수…레버리지 투자를

"기대 수익 낮춰 ETF에 베팅

달러·유로 채권도 관심갖길"





“올해 시장 투자전략은 종목보다는 지수에 투자하는 게 좋습니다.”

전태구(사진) NH금융PLUS 삼성동금융센터 PB(부장)는 “연일 증시가 최고점을 경신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제외한 종목의 수익률이 높지 않다”며 “투자종목을 찾기 어려울 때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 PB는 “지난해 4·4분기부터 올해 초반까지 기업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대부분 PB들이 증시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지수가 지금보다 10% 정도 밑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230만원을 넘어서면서 사실상 코스피지수를 이끄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종목의 경우 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의미다. 실제로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아니면 투자할 종목이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 PB는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주가는 10% 정도 올랐는데 삼성전자 주가는 2배 올랐다”며 “10여년간 삼성전자가 아닌 종목 중 고점을 돌파한 종목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시장의 역사적 사이클을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 주가는 더 오를 것”이라며 “삼성전자 주식이 너무 비싸다고 느껴지면 레버리지 ETF로 수익률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레버리지 펀드는 주가가 오를 때 지수에 비해 2배 안팎의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장이 하락하면 수익률이 더 떨어지지만 주가 상승이 예상될 때는 과감하게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코스피지수가 역사적 고점을 넘어선 만큼 과거 수준의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전 PB는 “주가 상승이 기대돼도 이미 많이 오른 상태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을 낮춰야 한다”며 “종목 투자를 원한다면 배당수익률이 3~4%대인 종목에 투자해야 지수가 조정세에 들어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일 오르는 국내 증시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은 해외 채권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특히 달러·유로 채권은 환 헤지가 가능하고 금리상으로도 국내 채권보다 유리하다. 전 PB는 “최근 국내 채권 금리가 오르기는 했지만 만족스러운 수준에 이르지 못해 자산가들은 해외 채권을 원한다”며 “환헤지가 가능한 달러·유로 자산 투자가 안정적으로 수익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최근 유행하는 브라질·러시아 채권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그는 “이종통화 채권은 큰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손실 위험도 큰 고위험 자산”이라며 “브라질·러시아 채권은 이미 많이 올라 과거 수준의 수익을 내기 어려운 만큼 환 위험이 낮은 선진국 채권을 고려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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