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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호텔부지 입찰 4파전

요진건설·SK D&D 등 참여

제시가도 예상보다 높아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후폭풍으로 중국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호텔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급 자체가 많지 않아 희소 가치가 부각된 판교 호텔 입찰에 네 곳이 참여했다. 입찰 참여 업체들이 제시한 가격도 당초 예상보다 높아졌다. 판교 호텔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입찰을 마감한 성남 판교지구 택지개발사업 특별계획구역 내 현대백화점 바로 옆에 위치한 호텔 부지(7-3블록)에는 요진건설과 케이클라비스홀딩스 컨소시엄, SK D&D, 국도, 엠엘파트너스 등 네 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부지에는 현재 계획상 약 300실의 객실을 지을 수 있다. 매도자인 알파돔자산관리측에서는 입찰 참여 업체들이 660억원(3.3㎡당 9,000만원 내외) 수준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애초 시장에서는 3.3㎡당 8,000만~8,500만원 수준에서 매각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판교 호텔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가격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판교 호텔 시장은 그간 공급이 많았던 데다 사드 사태 이후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과 비교해 안정적이다. 판교는 비즈니스호텔 수준의 호텔이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단 한 곳에 불과하고, 인근에 위치한 다음카카오·네이버·엔씨소프트 등 정보기술(IT) 회사 등을 찾는 비즈니스 방문객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인 ‘미래에셋맵스아시아퍼시픽부동산공모1호투자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최근 3년간 누적수익률은 19.19%에 달하며, 평균 객실 가동률은 85~90%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달 중순께 결정될 예정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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