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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계 자금 차익실현 나설듯

내달 FOMC 회의·英 총선 앞둬

외인 매도세 당분간 지속 전망

유럽계 자금이 오는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영국 총선 등을 앞두고 위험자산 정리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은 95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2일 올 들어 가장 많은 3,065억원을 팔아치운 외국인이 이틀 연속 코스피에서 높은 매도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넷마블게임즈(251270)(406억원), 엔씨소프트(036570)(270억원) 등 게임업종 대표종목들을 많이 팔았다.

외국인 매도세의 중심에는 최근 코스피 랠리를 주도해온 유럽계 자금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 투자가들은 지난달 말 1차 투표, 이달 초 결선이 있었던 프랑스 대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이 승리하자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키우면서 코스피에 대거 들어왔다. 이 기간(4월20일~5월11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하루(4월28일)를 제외하고 전부 매수세를 보였다. 하지만 유럽계 자금은 국내 증시에서 최근 순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외국인은 주로 유럽계 증권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 창구를 통해 매물을 쏟아냈다. 유럽계 자금이 국내 증시를 빠져나가는 것은 6월 이벤트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 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경우 달러화 강세(유로화 약세)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에 민감하고 단기투자 성향이 강한 유럽계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며 “6월 영국의 조기 총선 등 유럽의 정치 이벤트도 유럽계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를 후퇴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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