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장의 소리|고양이 소변 냄새가 나는 수도꼭지

TALES FROM THE FIELD






FROM 안드레아 디트리히, 수자원 컨설턴트



25년 전 일이다. 여러 사람들이 수도꼭지를 틀었더니 고양이 오줌 냄새가 난다고 했다. 그것도 한 아파트 건물에서 꼭 한 호, 여러 단독주택들이 몰려 있는 곳에서 꼭 한 집씩만 그랬다. 그리고 그런 집의 주민들은 고양이를 기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1년 넘게 그 원인을 알아내지 못하다가 어느 날 수도 회사의 어느 직원이 이렇게 말했다. “그건 물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그 사람들 새 카페트 때문이다.” 그의 말은 반만 맞았다. 당시에는 미국 수도회사 중 이산화염소를 사용해 물을 정수하는 곳은 0.1%밖에 안 되었다. 그러나 이산화염소는 물에 녹지 않는다. 그래서 수도꼭지를 틀면, 이산화염소가 주변에 퍼진다. 이산화염소는 새 카페트의 화학 성분과 반응해 고양이 오줌 냄새를 낸다.





나는 동료와 함께 동료의 교회에 가서 이 이론을 실험해 보았다. 그 교회에는 새 카페트가 있었는데, 이산화염소를 살포하자 고양이 오줌 냄새가 나는 것이었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Andrea Dietrich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