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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출구 찾나]엔터사들 "중국측의 광고촬영 재개"...뮤지컬 중국공연도 잇달아

중국에서 한류 열풍을 되살렸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중국 진출이 막혀 커다란 타격을 받았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금한령(禁韓令) 완화 조짐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엔터 업계 한류 스타들을 대거 보유한 국내 주요 매니지먼트사 대표들은 1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으로부터 광고 촬영 문의가 재개되고 있음을 전했다. 이광수·김지원 등이 소속된 ‘킹콩 by 스타쉽’의 이진성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중국에서 다시 광고 섭외 문의가 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진우 RBW 대표는 “최근 중국 측으로부터 K팝 가수 트레이닝을 다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배우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황지선 대표는 “제한이 완화될 것을 기대해 한국 연예인을 확보해놓으려는 광고 에이전시의 움직임이 실제로 있다”고 전했다. 중국 3대 음원 차트 중 하나인 QQ뮤직에서도 지난 3월 이후 사라졌던 K팝 차트가 복원됐다. 이에 따라 QQ뮤직을 시작으로 쿠워뮤직·왕이원뮤직 등에서도 K팝 차트가 복원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뮤지컬 ‘빨래’ 출연진. /사진제공=씨에이치 수박




한국 창작뮤지컬들도 잇따라 중국 공연을 성사시키며 금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대표 격인 ‘빨래’의 다음달 중국 공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도 오는 8월부터 중국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 ‘마이 버킷 리스트’의 제작사 라이브는 이날 “8월8~20일 중국 상하이 백옥란극장에서, 이후 8월26~27일 베이징 다윈극장에서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중국 측 제작사인 상하이문화광장의 예술감독 페이위안홍도 “민감한 시국에 한국 공연인 ‘마이 버킷 리스트’의 중국 공연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공연은 상하이와 베이징 공연에 이어 현지 영화화 작업 논의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창작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역시 9월30일∼10월8일 상하이ET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빈센트 반 고흐’의 제작사인 HJ컬처의 한승원 대표는 “예전처럼 ‘한국 작품’이라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지는 않지만 예정대로 중국 무대에 오르게 됐다”며 “‘리틀잭’ 등 다른 작품들의 중국 공연에 대한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승·서은영기자 yeonvic@sedaily.com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한 장면. /사진제공=HJ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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