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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재간접 리츠 첫선

ARA코리아, 172억 모집..새 투자처로 떠오를지 관심

싱가포르의 리츠 자산운용사인 ARA애셋매니지먼트가 운용하는 캐시로지스틱스리츠가 투자하는 물류센터 /사진=ARA 홈페이지




국내 리츠자산운용사가 해외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하는 재간접 리츠 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싱가포르계 리츠자산운용사인 ARA코리아가 본사인 ARA애셋매니지먼트에서 운용하는 리츠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인 것이다.

리츠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국내에서 투자할 수 있는 리츠 상품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재간접 리츠가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ARA코리아는 최근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에 상장된 캐시로지스틱스리츠(Cache Logistics Trust)에 투자하는 ‘ARA글로벌리츠’를 설립했다. 지난 2010년 SGX에 상장된 캐시로지스틱스리츠는 싱가포르·호주·중국에 위치한 물류센터 19곳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국내 리츠운용사가 해외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을 출시한 최초의 사례다. 총 모집금액은 172억원으로 개인 고액자산가와 기관투자가가 투자를 했다. 우선주와 보통주로 나눠 투자자를 모집했으며 개인 고액자산가들이 투자한 우선주의 경우 환 헤지 전 배당수익률이 6.5% 수준이다.



ARA가 이처럼 해외 재간접 리츠를 선보인 것은 최근 국내에서 부동산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수요가 날로 커지고 있지만 마땅한 투자 상품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ARA의 한 관계자는 “리츠시장이 활성화된 싱가포르 증시에서 검증된 리츠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상품을 내게 됐다”며 “향후 ARA 본사에서 운용 중인 리츠 상품뿐만 아니라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우량 리츠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과 비슷한 시기에 리츠제도를 도입한 싱가포르는 현재 40여개에 달하는 리츠가 상장돼 있으며 싱가포르 시청역 인근에 위치한 래플스시티, 싱가포르의 유명 쇼핑몰 선텍시티, 마리나베이 금융센터 등 우량 자산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상장 리츠는 현재 4개에 불과한 실정이며 투자 자산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도 낮은 편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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