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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즈IR] 화장품·생활용품·음료 프리미엄화로 실적 쑥쑥

올 1분기 사상최대 분기 실적 등

매출·영업익 12년째 꾸준히 증가

균형적인 시업 포트폴리오 주목

콜라 등 음료사업도 가파른 성장

2분기에도 탄탄한 실적 보일듯

중국 항저우 우린인타이백화점의 LG생활건강 ‘숨37’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실적과 주가가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지난 17일 100만원을 기록한 후 외국인의 매물에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탄력을 유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LG생활건강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실적이다. 지난 1·4분기에는 매출 1조6,007억원, 영업이익 2,60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2·4분기에도 탄탄한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은 애초 우려와 달리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후폭풍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3개 사업부문의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는 2005년 3·4분기 이후 47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48분기 증가하며 12년째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수익이 늘어나자 재무구조도 안정됐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1·4분기 말 92.4%에서 14.8%포인트 개선된 77.6%까지 낮아졌다. 회사 측은 “균형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축과 모든 사업에서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했을 뿐 아니라 견고한 성장을 다져 맺은 결실”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차석용 부회장이 취임한 뒤 LG생활건강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기반을 공고히 하기 시작했다. 2007년 코카콜라음료 인수를 시작으로 2009년 다이아몬드샘물, 2010년에는 더페이스샵과 한국음료, 해태음료, 바이올렛드림, 일본의 에버라이프, 캐나다 후르츠앤패션, 영진약품 드링크사업, CNP코스메틱스, 제니스까지 인수를 거듭해 몸집을 키웠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존슨앤존슨의 오랄케어 리치 브랜드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기존에 진출했던 지역에서 오랄케어 사업을 강화했다. 이와 더불어 오세아니아, 인도 등 신시장을 개척으로 시장 다변화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3개 사업분야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의 이런 노력들은 화장품사업이 중국 외교문제 등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단점을 극복, 사드 리스크를 경감시켰다.

특히 방한 중국인 감소로 인한 시장의 우려에도 궁중화장품 ‘후’와 발효화장품 ‘숨’, 허브화장품 ‘빌리프’ 등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전략적 집중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후에도 차별적인 컨셉의 다양한 브랜드를 성장시키며 해외 시장 개척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후와 숨을 중심으로 시장 성장성이 높은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화장품 편집샵인 ‘세포라’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빌리프’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지속할 예정이다.



화장품 부문뿐 아니라 생활용품 부문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같은 유통채널의 성장이 주춤하고 김영란법 시행 이후 생활용품 선물세트 시장이 축소하는 가운데에서도 치약·칫솔, 샴푸·린스 등 6대 카테고리의 매출이 5% 늘었다. 시장점유율 역시 1.8%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음료사업 역시 콜라, 스프라이트, 환타로 대표되는 주요 브랜드들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주스, 커피, 하이드레이션 등 비탄산 카테고리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뿐 아니라 생활용품 사업의 ‘프리미엄화’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외부로부터 충격을 최소화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들었다”며 “가격에 민감한 가치소비와 감성 중심의 프리미엄 시장이 공존하는 생활용품시장에서 1등을 지키고 있는 LG생활건강은 타사와는 차별화된 선도 상품을 출시하고 세분화된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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